앗코: 가자구! 성지순례 여행! 롯테: 에!? 수시: 또 시작이네… 앗코: 그치만 롯테, 가고 싶지? 롯테: 그건 그렇지만…. 이렇게 갑자기? 앗코: 두 사람 다, 잘~ 생각해 봐! 여름방학도 이제 일주일 뒤면 끝이라구! 롯테: 으, 응…. 앗코: 추억 만들기에 딱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? 수시: 딱히. 방학은 나중에도 있잖아. 롯테: 하지만 올해 방학은 첫날부터 일이 많기도 했고… 앗코: 자, 롯테! 빨리 어디 갈 건지 정해! 롯테: 에, 내가 정하는 거야?! 앗코: 그야 나이트폴 하면 롯테니까! 애초에 가고 싶다고 했었던 건 롯테잖아? 롯테: 언젠가 가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뿐이야… 앗코: 뭐 어때~ 쇠뿔은 단김에 빼라는 말도 있잖아! 갈 수밖에 없다구! 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..
Come on! 이문화 커뮤니케이션 전작의 속편이라는 느낌입니다. 동성애적 표현을 담고 있으므로 거북하신 분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 주세요. 앗코가 이문화에 휘둘리면서도 어찌저찌 잘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. 네타 문제로 영어 표현이 몇 군데 들어가 있습니다만 일본어도 병기해 두었기에 문제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. 이런 이야기가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, 해서 썼습니다. 재밌게 봐 주세요. "앗코. 같이 데이트 하러 가죠" "…어?" 그때는, 다이애나 치고는 농담 한 번 세네, 라고 생각하고는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. 설마 이런 일이 될 거라고는 그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까. ※ "…으ー응?" 자기 방 침대 위에서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서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으응, 하는 소리를 낸다. "…앗코, 시끄러워..